Introduction
미국 시황에서 상승 종목 수, 20일선 상회 비중, 50일선 상회 비중, 신고가, 신저가가 함께 나오면 초보자에게는 정보가 너무 많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지표들은 모두 미국장이 겉보기보다 강한지 약한지를 확인하는 도구다.
중요한 것은 다 외우는 게 아니라 어떤 순서로 볼 것인가다.
초보자용 한 줄 요약
미국 breadth는 먼저 상승/하락 종목 수, 그다음 20일선 상회 비중, 마지막으로 신고가/신저가 순서로 보면 된다.
1단계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로 오늘 참여 폭을 본다.
2단계
20일선과 50일선 위 비중으로 단기와 중기 추세 위치를 본다.
3단계
신고가와 신저가로 시장의 가장 강한 쪽과 약한 쪽을 확인한다.
가격 데이터만으로 breadth를 완전히 재현하긴 어렵다. 그래도 이 네 개는 바로 볼 수 있다.
SPY
시가총액 가중 S&P 500이다. 헤드라인 지수와 가장 가깝다.
RSP
equal-weight S&P 500이다. 시장 평균 체감의 근사치로 쓸 수 있다.
QQQ
대형 성장주와 기술주의 온도를 보여 준다.
IWM
소형주 체감과 위험선호 확산을 보는 데 유용하다.
먼저 용어부터 정리하자
- breadth: 시장 참여 폭이다. 몇 종목이 오르고 내리는지, 추세가 얼마나 넓은지 본다.
- 20일선 상회 비중: 전체 종목 중 2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종목 비율이다.
- 50일선 상회 비중: 더 중기적인 추세 위에 있는 종목 비율이다.
- 신고가: 최근 1년 기준 최고가를 새로 낸 종목이다.
- 신저가: 최근 1년 기준 최저가를 새로 낸 종목이다.
Why this market-reading concept matters
미국장은 대표 지수만 보면 체감이 자주 왜곡된다. 몇몇 메가캡이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breadth 지표는 이 왜곡을 줄여 준다.
각 지표의 역할은 다르다.
- 상승/하락 종목 수
- 오늘 하루의 참여 방향을 본다.
- 20일선 상회 비중
- 단기 추세 참여도를 본다.
- 50일선 상회 비중
- 중기 추세가 건강한지 본다.
- 신고가/신저가
- 가장 강한 종목과 가장 약한 종목이 어느 쪽에 많은지 본다.
즉 breadth는 당일, 단기, 중기, 극단값을 나눠 보는 체계다.
How it shows up in daily market
미국 시황에서는 보통 아래처럼 나온다.
-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크게 웃돌아 지수보다 내부 체력이 더 나빴다
- 20일선 위 종목 비중이 30% 아래에 그쳐 추세 회복보다 하락 확산 쪽에 무게가 실렸다
- 신고가보다 신저가가 많아 내부 분위기는 약했다
이걸 읽는 가장 좋은 순서는 아래와 같다.
- 오늘 상승/하락 종목 수를 본다.
- 20일선 상회 비중으로 단기 추세 참여를 본다.
- 50일선 상회 비중으로 중기 추세 건강도를 본다.
- 신고가/신저가로 가장 강한 쪽과 약한 쪽을 확인한다.
미국 지수별 역할부터 다시 잡고 싶다면 미국장에서 S&P 500, NASDAQ, Russell 2000을 같이 봐야 하는 이유, breadth 개선이 추세 회복과 같은 뜻은 아닌지 확인하려면 시장 폭 개선과 추세 회복은 어떻게 다를까를 같이 보면 좋다.
How investors can use it
초보자용 체크리스트
- 상승 종목 수가 많은지부터 본다.
- 20일선 상회 비중이 50%를 넘는지, 30% 아래인지 본다.
- 신고가와 신저가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 확인한다.
실전 해석은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다.
- 상승 종목 우세 + 20일선 상회 비중 상승
-
단기 반등이 넓게 살아날 수 있다.
-
지수 반등 + 20일선 상회 비중 낮음
-
반등 폭보다 추세 회복 신뢰도가 낮을 수 있다.
-
신저가 증가
-
시장 안쪽 약세가 생각보다 깊을 수 있다.
-
20일선은 낮고 50일선은 더 낮다
- 단기와 중기 모두 훼손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Common mistakes
- 미국 breadth를 상승/하락 종목 수 하나로 끝내는 것
- 20일선 상회 비중이 낮은데 하루 반등만 보고 추세 회복으로 단정하는 것
- 신고가/신저가를 무시하고 지수만 보는 것
Example scenario
가격 데이터로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breadth 근사치는 SPY와 RSP를 비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24-02-02에는 SPY +1.05%였지만 RSP -0.09%였고, QQQ +1.69%, IWM -0.53%였다. 이런 날은 지수 헤드라인보다 내부 참여가 훨씬 좁다고 읽는 편이 맞다.
반대로 2024-02-12에는 SPY -0.04%였지만 RSP +0.68%, IWM +1.82%가 나왔다. 이 경우 헤드라인은 약해 보여도 시장 평균 체감은 더 나쁘지 않았을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진짜 advance/decline 데이터와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초보자가 가격 데이터만으로도 좁은 상승인지 넓은 상승인지 감을 잡는 데는 충분히 쓸 만하다.
Summary
미국 breadth는 복잡한 숫자 묶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시장 내부를 단계별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다. 먼저 하루 참여, 다음 단기 추세, 그다음 중기 추세, 마지막으로 극단값을 확인하면 된다.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지수 반등과 추세 회복을 같은 뜻으로 쓰지 않는 것이다.